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독특한 감성, SNS 공유 가치, 현지 로컬 경험을 중요시하는 여행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경상남도는 전통적인 명소에서 벗어나 감각적인 여행지, 사진 찍기 좋은 장소, 독특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현재 MZ세대가 SNS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경상남도의 감성 여행지 TOP5를 소개합니다.
1.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 감성충만 인생샷 명소
통영은 여전히 MZ세대에게 사랑받는 대표적 감성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동피랑 벽화마을은 SNS 피드에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입니다. 언덕 위를 따라 형형색색의 벽화가 이어지며, 골목마다 포토존이 가득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동피랑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통영항의 바다 풍경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곳은 오래된 마을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대표적 사례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MZ세대의 감성에 딱 들어맞습니다. 벽화뿐만 아니라 동네 카페, 수공예품 가게들도 많아, 자연스럽게 로컬 상권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주변에는 통영중앙시장도 있어, 회 한 접시 혹은 충무김밥 세트를 테이크아웃 해 마을 언덕에 앉아 바다를 보며 즐기는 로컬 피크닉도 인기입니다.
2. 거제 구조라 해변 & 케이블카 – 자연과 레저의 조화
자연 풍경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거제도는 MZ세대의 레저 트렌드와 잘 맞는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구조라 해변과 거제 케이블카 코스는 감성과 액티브를 모두 만족시키는 대표 코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구조라 해변은 인파가 적고 고운 모래로 유명하여,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해변 느낌을 제공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거제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바람의 언덕과 대소병대를 조망할 수 있어, 드론 없이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해 질 무렵 탑승하면 석양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이 압권으로, MZ세대의 SNS에 자주 등장합니다.
이 지역은 서핑, 패들보드 같은 해양 레포츠도 운영 중이라 ‘감성+액티비티’ 조합을 선호하는 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3. 남해 독일마을 – 레트로 감성과 유럽풍 사진 명소
남해군에 위치한 독일마을은 독특한 배경과 유럽풍 건축물로 MZ세대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독일 교포들이 귀국 후 정착한 이 마을은, 붉은 지붕의 건물들과 독일풍 간판, 맥주 전문점 등으로 유럽의 작은 마을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사진만 봐도 ‘해외여행 갔다 온 듯한’ 느낌이 강해, SNS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렌지빛 석양이 물든 오후 시간대에는 모든 사진이 영화 한 장면처럼 연출되어, 자연광을 사랑하는 MZ세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근처에는 다랭이논, 남해바다전망대 등 자연경관 명소도 많아 하루 코스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브런치 카페, 수제 맥주펍, 플라워숍 등 MZ 취향 저격 핫플도 곳곳에 숨어 있어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4. 하동 악양 평사리 들판 – 한적한 감성 드라이브 코스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하동 악양면 평사리 들판은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대형 관광지는 아니지만, 넓게 펼쳐진 논밭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줍니다.
하동의 평사리는 토지문학관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며, 문학과 풍경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성이 이곳의 핵심입니다. 자전거나 도보로 돌아보기 좋으며, 벚꽃 시즌에는 차창 너머로 흐드러진 벚꽃길이 이어져 드라이브 코스로도 매우 인기 있습니다.
카페 ‘하동 1979’와 같은 로컬 감성 카페도 있어, 조용히 책을 읽거나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합니다.
5. 창원 마산 어시장 & 창동예술촌 – 로컬과 예술의 만남
창원시 마산 지역은 최근 ‘로컬 감성’과 ‘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산 어시장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고르고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경험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근처 창동예술촌은 오래된 골목을 예술가들이 재해석하여 다양한 갤러리, 공방, 벽화거리로 바꾼 창의적 공간입니다. 흑백사진 스튜디오, 독립서점, 수제 굿즈샵 등 ‘레트로와 트렌디’가 공존하는 모습은 MZ세대의 문화 취향과 딱 맞습니다.
특히 ‘마산을 마산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재생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기에,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참여하는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욱 가치 있는 방문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MZ세대는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서,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성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통영 동피랑의 벽화 골목, 거제 구조라의 바다와 액티비티, 남해 독일마을의 유럽풍 감성, 하동 평사리의 조용한 드라이브, 창동예술촌의 로컬 아트까지—경상남도는 MZ세대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만의 감성과 카메라를 들고 경상남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