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찾아오면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겨울 축제가 열리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2025년 12월 10일 현재, 전국 주요 지자체들은 눈, 얼음, 불빛, 음식 등 테마별 겨울축제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올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금 소개하는 2025~2026년 겨울축제 일정 정보를 참고해보세요. 가족, 연인, 혼자라도 만족할 수 있는 겨울축제가 가득합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 얼음 위에서 즐기는 생생한 겨울 체험
- 일정: 2026년 1월 10일(토) ~ 2월 1일(월)
- 장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원
- 주요 콘텐츠: 얼음낚시, 맨손잡기 체험, 눈썰매장, 야간조명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2026년 1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매년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이 축제는 겨울 얼음낚시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며, ‘세계 4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화천천 위에 조성된 얼음 낚시터에서 직접 산천어를 낚는 체험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입니다. 얼음 위 낚시뿐 아니라,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맨발로 뛰어들어 산천어를 잡는 도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2025~26 시즌에는 다양한 야간 이벤트와 조명 연출이 추가되며, ‘산천어 라이트 쇼’와 ‘불빛 퍼레이드’도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됩니다. 축제장 주변에는 먹거리 마을, 군부대 체험존, 어린이 눈썰매장도 함께 마련되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숙박은 화천읍 내의 펜션, 민박 또는 인근 춘천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KTX와 연계한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서울 출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합니다.
태백산 눈축제 – 설경과 눈 조각이 만드는 겨울 예술
- 일정: 2026년 1월 31일(토) ~ 2월 8일(일)
- 장소: 태백시 문화광장, 태백산국립공원 일대
- 주요 콘텐츠: 눈 조각 전시, 설산 트레킹, 야간 조명 포토존
태백은 겨울이 오면 온 도시가 눈으로 덮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매년 열리는 태백산 눈축제가 있습니다. 태백시는 2025년 12월 현재, 2026년 1월 31일부터 9일간의 축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대형 눈 조각 전시입니다.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조각전은 태백문화광장에 전시되며,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조형물 크기도 크고, 예술성도 높아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태백산국립공원에서는 겨울 설산 트레킹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정해진 시간대에 산악가이드와 함께 눈길을 걷는 체험으로, 해발 1,500m의 설경을 체험하며 자연 속 명상과 힐링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눈놀이터, 태백시장 연계 먹거리 체험, 전통놀이 등이 있으며, 셔틀버스와 대중교통이 잘 연계되어 있어 방문하기 쉽습니다. 숙박은 태백 시내나 고원호텔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평창 송어축제 – 얼음 위에서 즐기는 강원도 겨울 놀이
- 일정: 2026년 1월 1일(목) ~ 2026년 2월 1일(일)
- 장소: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
- 주요 콘텐츠: 얼음낚시, 송어 맨손잡기, 먹거리 장터, 눈썰매
2025년 12월 현재, 가장 먼저 개장하는 겨울축제 중 하나가 바로 평창 송어축제입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시작되어 약 6주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서울에서 KTX로 1시간 반 거리로 접근성도 좋고, 눈과 얼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축제장에는 대규모 얼음낚시터와 송어 맨손잡기 체험장이 운영되며,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 튀김, 구이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마을이 마련돼 있습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서 먹고, 보고, 쉬는 복합 축제장으로 변모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얼음미끄럼틀, 전통놀이 체험존도 함께 운영되어 가족 힐링여행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주변에는 오대산, 월정사, 휘닉스평창 스키장 등 겨울 명소가 가득해 1박 2일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서울 빛초롱축제 – 도심 속 빛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야간 축제
- 일정: 2025년 12월 12일(금) ~ 2026년 1월 4일(일)
- 장소: 청계천 일대
- 주요 콘텐츠: 한지등 전시, 테마 조명거리, 미디어파사드 쇼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축제 중 하나인 서울 빛초롱축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매년 청계천을 따라 한지등과 조명으로 꾸며지는 이 행사는 도심 속에서도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은 “서울의 겨울 기억”을 테마로, 한지등 조형물과 함께 대형 미디어파사드 쇼가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특히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까지 이어지는 빛의 거리는 커플, 가족, 혼행자 모두에게 감성을 자극하는 산책 코스를 제공합니다.
야간 포토존, 체험부스, 지역상권 연계 할인 이벤트도 진행되어 도심 여행자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겨울 힐링 코스가 됩니다. 지하철과 연결된 청계천은 교통이 매우 편리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겨울 명소입니다.
보성차밭 빛축제 – 녹차밭을 수놓는 환상적인 루미나리에
- 일정: 2025년 12월 13일(토) ~ 2026년 1월 31일(금)(예상날짜)
- 장소: 전남 보성군 대한다원 녹차밭 일대
- 주요 콘텐츠: 야간 조명쇼, 빛의 터널, 루미나리에 포토존, 야간 차체험
남도 겨울축제의 감성을 책임지는 보성차밭 빛축제가 12월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보성 대한다원 일대에 설치되는 LED 조명과 루미나리에 구조물은 겨울밤을 환상적으로 바꿔줍니다.
밤이 되면 녹차밭 전역이 빛의 물결로 물들며, 포토존과 산책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 높은 ‘빛의 터널’과 ‘사랑의 언덕’은 겨울 데이트 명소로 유명합니다. 따뜻한 녹차와 함께 야간 차 시음 행사도 진행돼, 향기와 빛이 공존하는 특별한 겨울 경험이 가능합니다.
보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자랑해, 춥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겨울 야외 축제로도 장점이 있습니다. 인근에는 벌교 꼬막거리, 율포해수욕장 등 관광자원도 풍부해 겨울 남도 여행으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2025년 12월 현재, 전국 주요 지자체는 다양한 겨울축제를 개막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음낚시, 빛축제, 설경 트레킹, 전통문화 체험 등 테마가 뚜렷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겨울 감성을 깊이 느끼기에 최적입니다. 이번 겨울에는 가까운 지역의 축제 하나를 선택해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