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휴가여행 전라도 vs 경상도 섬 어디가 좋을까?

by 트윈맘맘 2025. 6. 17.
반응형

 

국내 여름휴가 여행지 중 ‘섬’은 언제나 상위권에 오릅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은 수많은 아름다운 섬들을 품고 있어 매해 많은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데요. 각각의 지역이 갖고 있는 자연경관과 여행 스타일의 차이도 뚜렷해 여행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라도와 경상도의 대표 섬들을 비교하여 어떤 여행자에게 어떤 섬이 더 적합한지 소개합니다.

신안 퍼플교신안 퍼플교

1. 자연경관과 풍경 – 전라도의 다채로움 vs 경상도의 정제미

전라도의 섬들은 비교적 평탄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간직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신안군, 완도군, 진도군 등 섬이 많은 지역은 갯벌과 갯내음, 드넓은 염전, 갈대밭, 철새 서식지 등 생태자원 중심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풍부합니다. 대표적으로 증도, 청산도, 소악도 등이 있으며, 이 섬들은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걷는 여행에 적합합니다.

반면 경상도의 섬은 보다 정돈되고 절경 중심의 풍경이 많습니다. 거제도, 욕지도, 비진도, 외도 등은 기암절벽, 해안절경, 해수욕장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며, 활동적인 여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울립니다. 특히 외도 보타니아의 식물원, 거제 해금강의 해안 절경은 국내 어느 해안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2. 접근성과 인프라 – 경상도는 편리함, 전라도는 고즈넉함

경상도의 섬들은 대부분 큰 도시(부산, 통영, 거제 등)와 연결되어 있어 도로 접근성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좋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리가 연결된 경우도 많아 렌터카나 자가용 이용자들에게 적합하며, 인근에 다양한 숙소와 관광 인프라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제도는 서울에서 출발해 KTX와 렌터카를 이용하면 당일치기도 가능합니다.

반면 전라도의 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이 단점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그만큼 도시의 소음과 단절된 조용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안의 반월·박지도, 흑산도, 홍도 등은 한적함과 독특한 문화자원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가집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진정한 ‘섬 여행’을 느끼고 싶다면 전라도가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3. 체험 요소와 관광 스타일 – 전라도는 여유, 경상도는 액티비티

전라도 섬들은 전체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느린 여행이 특징입니다. 슬로시티로 유명한 청산도는 섬 자체가 걷기 좋은 트레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염전 체험, 해산물 채집, 어촌 마을 방문 등 로컬 체험이 중심입니다. 또한 2025년부터 신안의 '퍼플섬'은 야간 경관 조명 설치가 확대되어, 야경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경상도의 섬은 수상레저, 트래킹, 해상 케이블카 등 액티비티 중심의 관광이 발달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욕지도는 바다낚시 명소로 유명하고, 거제 구조라해변에서는 서핑과 제트스키 체험이 가능하며, 외도 보타니아에서는 식물 감상과 해상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액티브한 여행을 선호한다면 경상도 섬이 더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섬 여행,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조용하고 여유로운 힐링 여행을 원한다면 전라도의 섬들을, 보다 다양한 볼거리와 편리한 접근을 중시한다면 경상도의 섬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여행지를 고르면, 올해 여름휴가도 분명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