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중심부에 자리한 홍천과 인제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사계절 레저, 맛있는 먹거리로 사랑받는 여행지다. 홍천은 국내 최대 면적의 군으로 풍부한 산림과 계곡, 온천이 매력이고, 인제는 설악산과 백두대간이 어우러진 웅장한 자연 속에서 트레킹과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홍천과 인제의 대표 명소와 여행 코스를 총정리해,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알찬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천혜의 자연이 주는 휴식 홍천 여행 명소
홍천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는 팔봉산이다. 여덟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며, 맑은 홍천강이 산을 감싸고 돌아 절경을 만든다. 봄·여름에는 등산과 래프팅,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각각의 매력을 자랑한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홍천을 대표하는 레저 명소다. 사계절 내내 운영되는 워터파크로, 여름에는 야외 풀과 슬라이드, 겨울에는 온수풀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다.
홍천은 온천도 유명하다. 토마토 온천, 비발디파크 스파, 소노펠리체 온천 등 다양한 온천 시설에서 지친 몸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한겨울 온천욕은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홍천 은행나무숲은 가을 여행 필수 코스다. 2km에 걸쳐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노랗게 물든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사유지이지만 가을 한 달간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웅장한 산과 계곡이 있는 인제 여행 명소
인제는 설악산과 백두대간이 이어진 청정 지역으로, 산악·계곡 관광이 발달했다. 대표적인 곳은 백담사다.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고찰로, 사계절 절경을 품고 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린다. 백담사까지 가는 7km 구간은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며,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산과 계곡 풍경이 아름답다.
내린천은 래프팅의 성지로 불린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즐기는 래프팅이 인기고, 봄과 가을에는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인제의 소양강 상류에는 자작나무 숲이 있다. 하얀 나무줄기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숲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다. 겨울에는 눈이 쌓여 은빛 세상이 되고, 여름에는 초록과 하얀 줄기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용대리 황태마을은 인제의 대표 먹거리 명소다. 겨울 찬바람에 말린 황태로 만든 황태구이, 황태국은 여행객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된다. 마을 주변에는 황태 덕장이 즐비해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홍천·인제 2박 3일 추천 여행코스
두 지역은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로, 자연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일차 – 홍천
- 오전: 팔봉산 등산 또는 홍천강 래프팅
- 점심: 홍천 송어회 & 메기매운탕
- 오후: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물놀이
- 저녁: 홍천 온천 숙박 및 휴식
2일차 – 홍천 → 인제
- 오전: 은행나무숲 산책(가을 기준)
- 점심: 인제 황태구이 정식
- 오후: 자작나무 숲 트레킹
- 저녁: 인제 숙소 체크인 후 여유로운 저녁
3일차 – 인제
- 오전: 백담사 셔틀버스 관광
- 점심: 용대리 황태국
- 오후: 내린천 드라이브 또는 래프팅 후 귀가
여행 팁으로는 여름에는 래프팅과 물놀이를, 가을에는 은행나무숲과 단풍 명소를, 겨울에는 온천과 황태구이를 중심으로 코스를 구성하면 좋다. 자가용이 있으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 춘천을 거쳐 홍천·인제로 이동할 수 있다.
홍천과 인제는 각각 산과 강, 온천과 먹거리라는 뚜렷한 개성을 가진 여행지다. 홍천에서는 호수와 온천, 인제에서는 설악산과 계곡을 즐기며 사계절 모두 다양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휴가에는 강원도의 중심, 홍천과 인제로 떠나 대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