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도 한달살기 계절별 비교 (봄, 여름, 가을)

by 트윈맘맘 2025. 6. 17.
반응형

 

제주도 한달살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계절’입니다. 계절마다 제주도의 모습과 분위기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며, 체험할 수 있는 활동, 숙소 비용, 여행객 수, 날씨까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을 중심으로 한달살이 시 고려할 점과 특징을 비교하여 안내해드립니다.

제주도 농원

봄, 벚꽃과 유채꽃의 계절

제주도 봄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나는 장관을 볼 수 있어 ‘사진 찍기 좋은 계절’로 손꼽힙니다. 특히, 제주도의 동쪽 지역인 성산 일대와 중산간 도로, 제주대학교 인근은 유채꽃과 벚꽃이 동시에 피는 명소로 유명합니다. 봄은 기온이 10~20도 사이로 쾌적하며, 여행객이 여름만큼 몰리지 않아 비교적 조용하게 한달살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사이에 위치한 ‘중간 시즌’으로, 에어비앤비나 민박 등 장기 숙박이 가능한 숙소들도 좋은 조건에 계약할 수 있습니다. 교통 역시 비교적 한산하여, 렌트카나 버스를 이용하기에도 수월합니다. 다만, 봄철에는 미세먼지나 황사가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민감한 분들은 대비가 필요합니다. 아침과 저녁은 쌀쌀할 수 있어 얇은 패딩이나 겉옷은 필수입니다.

제주도 봄살이는 자연의 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으며, 조용한 휴식과 산책을 원한다면 가장 추천되는 계절입니다. 트래킹 코스나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꽃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힐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름, 액티비티와 해수욕의 절정기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제주도 여름입니다. 푸른 하늘과 해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의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여름 한달살이가 제격입니다. 이 시기에는 협재, 함덕, 중문, 월정리 해변 등에서 수영, 서핑,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고, 야시장이나 여름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립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행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첫째는 비용입니다. 숙박비가 1.5배에서 2배까지 오르기도 하며, 렌트카 수요도 폭증하여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차량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맛집이나 관광지에서는 줄을 서야 하며, 카페 자리도 여유롭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용한 한달살이를 기대했다면 다소 시끄럽고 번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온은 평균 25~30도로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에어컨이 필수이며, 실내외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흔합니다. 장마와 태풍 가능성도 있는 시기이므로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여름 제주살이는 무엇보다 활동 중심적입니다. 바다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원하거나,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여름이 최고의 계절이 될 수 있습니다.

가을, 감성 가득한 낭만 시즌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가을 제주도는 ‘감성 여행’의 최적기입니다. 억새와 핑크뮬리, 감귤 수확 체험 등 다른 계절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풍경과 체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억새 군락지는 오름이나 산굼부리, 새별오름 등에서 장관을 이룹니다.

기온은 15~23도 정도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이며, 습도도 낮아 쾌적함이 돋보입니다. 여름철 성수기가 끝난 직후라 숙소비도 안정화되며, 고즈넉한 분위기의 카페나 자연 속 휴식을 원한다면 최고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감성적인 사진 촬영을 위한 여행객도 많지만, 여름처럼 붐비지는 않아 한달살이에는 매우 적합합니다.

가을에는 제주도의 제철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은갈치, 고등어회,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며, 감귤도 막 수확되기 시작해 현지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특히 현지 시장이나 감귤 체험 농장 등 로컬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여행 이상의 체험이 가능합니다.

단, 11월로 접어들수록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기 시작하므로 10월 중순까지를 한달살이 최적기로 추천합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차분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한다면 가을이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주도 한달살이는 계절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봄은 꽃과 자연, 여름은 액티비티와 활력, 가을은 감성과 여유가 특징입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적절한 계절을 선택한다면 후회 없는 한달살이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바로 캘린더를 열어, 가장 나에게 맞는 계절을 찾아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