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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볼 만한 명산 총정리

by 트윈맘맘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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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한라산과 360여 개의 오름, 그리고 해안 절벽과 숲길이 어우러져 특별한 산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바다 조망과 초원, 오름의 부드러운 곡선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명산과 오름을 소개하고, 계절별 추천 코스와 산행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한라산

제주의 상징, 한라산

제주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최고봉인 한라산(1,947m)은 사계절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겨울에는 눈 덮인 백록담이 장관을 이루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능선을 물들입니다.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붉게 물든 억새와 단풍이 절경을 이룹니다.

추천 코스

  • 성판악 코스: 가장 인기 있는 등반로로, 왕복 약 9시간이 소요됩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 관음사 코스: 조금 더 가파르고 도전적인 코스입니다. 하산 시 조망이 뛰어나지만 체력 소모가 크니 주의해야 합니다.
  • 영실·어리목 코스: 중산간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백록담 대신 윗세오름 일대를 감상하는 중거리 산행에 적합합니다.

산행 팁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기온 차가 심하므로, 여름에도 바람막이와 긴팔을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에는 아이젠과 방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입산 시간 제한이 있으니 반드시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확인하세요.

바다와 초원이 함께하는 오름 산행

제주도의 ‘오름’은 단일 봉우리 형태의 기생 화산체를 뜻하며, 각기 다른 형태와 경관을 자랑합니다. 높이는 낮지만 정상에 오르면 제주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며, 난이도가 다양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1. 성산일출봉(182m)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은 바다 위에서 솟아오른 화산체로,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장관입니다. 왕복 1시간 이내로 오를 수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2. 새별오름(519m)
겨울 억새와 가을 억새가 유명하며, 넓은 초원과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봄에는 유채꽃과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3. 다랑쉬오름(382m)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오름으로, 분화구와 원형 능선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4. 아부오름(301m)
한적하고 조용한 오름으로, 분화구 안에 밭이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산책과 사진 촬영에 좋습니다.

숲과 계곡이 매력적인 명산

바다와 오름뿐 아니라, 제주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있는 산들이 많습니다.

1. 비자림과 사려니숲길
비자림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비자나무 군락지로,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한라산 중산간 지역을 가로지르는 숲길로, 여름철 시원한 산행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2. 한라산 어승생악(1,169m)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어승생악은 왕복 1시간 반 정도로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백록담과 제주 시내,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3.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은 용암동굴과 숲길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전 예약제로만 탐방이 가능하며,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이 추천됩니다.

계절별 추천 코스와 여행 팁

: 새별오름, 다랑쉬오름 – 유채꽃과 초원이 어우러진 산행
여름: 사려니숲길, 비자림 – 시원한 숲속 피서 산행
가을: 한라산 영실코스, 새별오름 – 억새와 단풍이 물드는 계절
겨울: 한라산 성판악코스, 성산일출봉 – 설경과 일출 감상

여행 팁

  • 제주도 산행은 대부분 해발이 낮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겉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 오름 산행은 오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오후에는 해무가 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라산 정상 코스는 반드시 입산 시간과 날씨를 확인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거문오름, 비자림 등 일부 지역은 예약제나 입장료가 있으니 여행 계획 시 확인하세요.

제주의 명산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고산지대부터 바다와 인접한 오름, 울창한 숲길까지 다양합니다. 사계절 모두 다른 풍경과 매력을 즐길 수 있으며, 산행 후에는 제주만의 독특한 먹거리와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바다와 산, 숲이 어우러진 제주도 명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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