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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과 울진 해안도로 따라 가볼 곳 (드라이브명소, 해안절경, 포토스팟)

by 트윈맘맘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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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을 따라 펼쳐진 해안도로는 사계절 내내 멋진 풍경과 함께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그중에서도 영덕과 울진 구간은 맑은 바다, 드넓은 해변, 푸른 숲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힙니다. 본 글에서는 영덕과 울진의 대표적인 해안도로 중심 명소들과 숨겨진 포토스팟, 감탄이 절로 나오는 해안절경을 따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자연을 그대로 품은 이 지역은 차량 여행자뿐만 아니라 라이더, 도보 여행자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영덕 풍력발전단지

영덕 블루로드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명소

영덕 해안도로는 특히 ‘영덕 블루로드’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총 4개 코스로 구성된 이 길은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이기도 하지만, 차량을 이용해 주요 지점만 둘러보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그 중 A코스와 B코스는 해안절경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먼저 영덕 풍력발전단지는 상쾌한 바람과 함께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바다 위로 늘어선 풍력 터빈들이 풍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차량을 세워 사진을 찍거나 잠시 산책하기에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다음으로 장사해수욕장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에서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백사장과 낮은 파도, 주변의 낙조 포인트 덕분에 감성적인 사진 촬영에 제격이며, 해 질 무렵에는 붉은 석양이 바다 위에 반사되어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또한, 삼사해상공원은 블루로드 B코스의 종착점으로, 탁 트인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영덕대게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고, 인근에 대게거리도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루로드 드라이브 중간에는 크고 작은 감성 카페들이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잠시 쉬어가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블루로드는 바다, 바람, 언덕이 조화를 이루며 운전자에게도, 탑승자에게도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

울진 해안도로를 따라 만나는 절경 포인트

울진 해안도로는 영덕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순수한 동해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봉평신라비공원에서 시작해 망양정해수욕장, 죽변항, 후포해수욕장에 이르는 해안선은 드라이브 마니아 사이에서도 입소문 난 숨은 명소입니다.

망양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매력적인 곳으로, 아침에 찾으면 고요한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거나 차량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인상 깊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망양정은 조선시대 누정 중 하나로, 높은 절벽 위에 지어진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와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울진의 또 다른 명소는 죽변항과 죽변등대입니다. 영화 <폭풍 속으로>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절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는 드라이브 중간에 차를 세우고 짧은 트레킹을 즐기기에 딱입니다. 등대 근처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는 특히 파도가 세차게 칠 때 더욱 장관입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후포항과 후포등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후포항은 울진 대게로 유명한 항구이며, 인근 등대와 해변은 아늑하면서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꼽힙니다. 후포항의 낙조는 영덕에 뒤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우며, 어선들과 바다 사이로 붉게 물든 하늘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울진 해안도로의 특징은 과도하게 개발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길을 따라 운전할 때면 마치 바다와 함께 여행을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안 포토스팟과 감성 풍경 여행 팁

해안도로 여행의 백미는 바로 포토스팟입니다. 영덕과 울진은 소문난 포토존 외에도 운전 중 우연히 발견하는 절경 포인트들이 많아, 여유를 갖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이나 해 질 무렵 시간대를 활용하면 훨씬 더 감성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영덕에서는 풍력발전단지 내 전망대, 블루로드 쉼터, 대게조형물 앞 데크길 등이 추천 포토스팟입니다. 특히 바람개비가 돌고 있는 배경에 동해가 펼쳐지는 풍경은 다른 해안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장면입니다.

울진의 경우, 죽변등대 인근 절벽 산책로, 망양정 정자 위 풍경, 후포항 저녁노을이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대부분이 차량에서 도보 5~10분 내외 거리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중 잠시 멈춰 찍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사진 외에도 해안선 따라 펼쳐진 감성 카페와 쉼터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대부분 카페들이 큰 창을 통해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여행의 감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파도 소리를 배경으로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 여행자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팁은 해안도로 여행은 내비보다 감성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것입니다. 꼭 빠른 길이 아니라도 바다와 가까운 길, 언덕을 돌아가는 길이 더 인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영덕과 울진 해안도로는 지도에 나오지 않는 절경들이 많기 때문에 현지 표지판과 이정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덕과 울진의 해안도로는 단순한 드라이브 이상의 가치를 지닌 여행지입니다. 푸른 바다, 깨끗한 해변, 감성적인 풍경과 더불어 조용한 휴식처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부터 드라이브 중 여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감성 포인트까지, 이 코스는 반복해서 방문하고 싶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이번 주말, 동해안을 따라 자연의 선물 같은 풍경을 만나러 영덕과 울진 해안도로로 떠나보세요. 자동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가 여러분의 일상을 새롭게 채워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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