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순천과 광양은 푸른 바다, 시원한 숲, 그리고 여유로운 휴양지가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천 화포해변, 탁 트인 자연 명소, 그리고 더위를 식히는 휴양지 코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름맞이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화포해변 – 남해의 여름을 품은 해상데크길
여름의 순천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바다는 바로 화포해변입니다.
이곳은 번잡한 관광지와 달리 한적하고 여유로워, 가족·연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해변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는 해상데크길입니다.
바다 위를 따라 설치된 목재 산책로는 파도와 바람을 가까이에서 느끼게 해줍니다.
맑은 날에는 남해 바다의 푸른 빛이 끝없이 이어지고, 멀리 작은 어선들이 오가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해질 무렵에 찾으면 붉게 물드는 하늘과 은빛 파도가 어우러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어촌 마을에서는 갓 잡은 회, 해물칼국수,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어 여름 바다의 맛까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 명소 – 시원한 숲과 계곡에서의 힐링
여름 여행이라면 바다뿐만 아니라 숲과 계곡도 빠질 수 없습니다.
순천과 광양에는 도심에서 차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자연 힐링 명소가 많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원 박람회장이자,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물든 식물과 시원한 그늘길이 여행자를 반깁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연못가에서 물고기를 관찰하고, 바람이 불어오는 그늘 벤치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고, 숲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가벼운 트래킹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여름에도 계곡물 온도는 15~18도를 유지해, 발만 담가도 열기가 싹 가십니다.
휴양지 코스 – 머물며 즐기는 여름 여행
여름에는 단순히 보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머물며 즐기는 휴양형 여행이 매력적입니다.
와온해변 펜션촌은 바다 바로 앞 숙소가 많아, 방 안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쉴 수 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저녁에는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섬진강변 캠핑장은 강물과 모래사장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지입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그늘진 나무가 많아 한낮에도 비교적 시원하며, 카약 체험과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이순신대교 야경투어를 함께하면 하루를 더욱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노을이 진 뒤 다리에 불이 켜지면, 남해 바다 위에 별빛이 흐르는 듯한 장관이 펼쳐집니다.
순천과 광양의 여름은 바다·숲·계곡·휴양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종합 선물세트 같은 여행지입니다.
화포해변에서 바다의 청량함을,
자연 명소에서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휴양지 코스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누린다면, 무더운 여름도 잊을 만큼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올여름은 순천과 광양에서 남해의 매력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