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명산 및 트레킹 코스 7곳 추천

서울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크고 작은 산들이 분포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특히 등산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서울의 산은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힐링 장소이자 체력 관리의 일환이 되기도 합니다. 본 글에서는 서울 주요 산 7곳을 난이도, 코스 길이, 시간, 특성에 따라 상세히 안내드리며,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맞춤형 등산 코스를 추천해드립니다.

1. 북한산 – 서울 최고봉, 다채로운 난이도의 대표 산

 

• 위치: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 최고봉: 백운대 (836m)
• 난이도: ★★★★☆ (중~상급)
• 추천 코스:
  • 백운대 코스 (상급): 북한산성 입구 – 대서문 – 백운대 (왕복 3~4시간)
    바위 능선과 급경사 계단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지만, 정상에서의 서울 전망은 최고입니다.
  • 도선사 코스 (중급): 우이동 – 도선사 – 만경대 – 북한산성 대피소 (왕복 3시간)
    숲길 위주로 비교적 완만하고, 가족 단위로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 특징: 국립공원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봄·가을에는 단풍과 철쭉이 아름답습니다. 등산객이 많아 주말은 혼잡할 수 있습니다.

 

2. 관악산 – 암릉 코스와 서울대 후문을 품은 남서부 명산

 

• 위치: 관악구, 금천구, 과천
• 최고봉: 연주대 (629m)
• 난이도: ★★★★☆ (상급)
• 추천 코스:
  • 서울대 입구 코스 (중~상급): 서울대 정문 – 관악산공원 – 연주대 (왕복 3시간 30분)
    계곡길, 바위길, 암릉이 섞여 있어 체력 소모가 크며, 안전장비 착용이 권장됩니다.
  • 사당역~연주대 코스 (상급): 암릉구간 중심으로 위험구간 있음 (왕복 4~5시간)
    경험자에게만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 특징: 바위산답게 경관이 수려하고, 서울 도심 조망이 뛰어납니다. 비 오는 날에는 미끄러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도봉산 – 자연과 암벽의 조화, 가족·등산객 모두 만족

 

• 위치: 도봉구, 노원구
• 최고봉: 자운봉 (740m)
• 난이도: ★★★☆☆ (중급)
• 추천 코스:
  • 우이동 – 자운봉 코스 (중급): 약 3시간 소요, 바위길 다수
    도봉사, 마당바위, 망월사 등을 지나는 인기 코스로 경관이 뛰어납니다.
  • 망월사역 – 도봉산역 코스 (중하급): 왕복 약 2~2.5시간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초보자에게도 좋은 코스입니다.
• 특징: 북한산과 연결되어 있으며, 사찰과 암릉이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코스 구성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4. 남산 – 도심 속 힐링 산책로

 

• 위치: 중구, 용산구
• 최고봉: 해발 262m
• 난이도: ★☆☆☆☆ (초급)
• 추천 코스:
  • 남산 순환산책로 (초급): N서울타워 ~ 한남공원 ~ 백범광장 (순환 1시간 내외)
    포장된 도로와 계단, 케이블카/엘리베이터 이용 가능.
  • 남산 둘레길 전체 코스 (약 7.5km): 총 2시간 정도 소요, 난이도 낮고 경관 우수
• 특징: 서울타워와 야경, 벚꽃길, 다양한 전망대를 즐길 수 있어 데이트·가족 산책 코스로 최적입니다. 밤에도 안전하게 산책 가능.

 

5. 아차산 – 강변과 한강 조망, 초보자에게 최적

 

• 위치: 광진구
• 최고봉: 아차산 정상 (287m)
• 난이도: ★★☆☆☆ (초급~중하급)
• 추천 코스:
  • 아차산생태공원 코스 (초급): 아차산역 – 정상 – 광장 (왕복 1시간 30분)
    목재 계단과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입문자에게 좋습니다.
  • 용마산 연계 코스 (중급): 아차산 – 용마산 – 중랑캠핑장 (왕복 2시간 30분)
• 특징: 한강 조망과 풍부한 역사 유적이 어우러진 산책형 등산코스로, 접근성이 뛰어나 도심 속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입니다.

 

6. 인왕산 – 서울 한복판 한양도성길

 

• 위치: 종로구
• 최고봉: 338m
• 난이도: ★★☆☆☆ (초급~중급)
• 추천 코스:
  • 사직공원 – 인왕산 정상 – 창의문 (초중급): 왕복 1시간 30분
    한양도성과 서울 도심 전망이 압권이며, 문화재를 따라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 특징: 북악산과 이어진 서울성곽길 중 하나로, 서울 풍경+전통문화+가벼운 운동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7. 청계산 – 도심 근교 힐링과 트레킹의 조화

 

• 위치: 서초구, 과천시
• 최고봉: 매봉 (582m)
• 난이도: ★★★☆☆ (중급)
• 추천 코스:
  • 청계산 입구 – 매봉 코스 (중급): 2~2.5시간 소요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체력 부담이 적어 초중급 등산객에게 인기입니다.
  • 원터골 ~ 매봉 ~ 옥녀봉 종주 (중상급): 약 3~4시간
• 특징: 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습니다.

 
서울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북한산과 관악산 같은 도전적인 산부터 남산, 아차산 같은 쉬운 산책길까지,
각자의 체력과 목적에 맞는 산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서울 등산의 큰 장점입니다.
운동이 목적이든, 힐링이 목적이든, 매주 다른 산을 찾아 떠나보세요.
서울 속 산은 계절마다, 코스마다 다른 얼굴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