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모님과 함께 하동 여행지 (전망대, 송림, 평사리)

by 트윈맘맘 2025. 9. 19.
반응형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입니다.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경남 하동은 이런 가족 여행지로 제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님과 동행하기에 좋은 하동의 대표 명소 세 곳, 금오산 전망대, 하동송림, 평사리공원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무리 없는 코스와 편안한 풍경, 그리고 감성 가득한 정취까지 더해진 하동의 추천 여행지를 지금부터 자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금오산 전망대

금오산 전망대 - 부모님도 감탄하는 절경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금오산 전망대입니다. 해발 849m 금오산 자락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섬진강과 하동 시내, 멀리 남해바다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남해대교와 남해섬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시야가 넓어, 부모님들도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는 점입니다. 전망대 인근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하며, 이후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만 이동하면 도착할 수 있어, 걷는 게 다소 불편하신 어르신도 충분히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로는 완만하며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어 천천히 오르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전망대는 유리바닥 구조로 되어 있어 하늘을 걷는 듯한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며, 부모님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달라지는데, 봄에는 꽃과 신록이 어우러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일출 시간대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강, 산이 어우러진 장면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간단한 휴게 공간도 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부모님과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도, 자연이 주는 감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금오산 전망대는 부모님 여행 코스 중 첫 번째로 추천드립니다.

하동송림 - 고즈넉한 산책길 따라 걷는 힐링코스

하동읍 중심을 흐르는 섬진강변을 따라 펼쳐진 하동송림은 약 6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숲입니다. 조선시대 하동부사가 마을의 풍수와 자연재해를 고려하여 조성한 숲으로, 지금까지도 수백 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강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은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송림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평탄하고,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여름에도 쾌적한 산책이 가능합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풍경도 볼거리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신록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배경을 만들고, 가을에는 소나무 사이로 단풍이 흩날리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산책 중간중간에는 정자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부모님이 쉬어가기 좋고, 일부 구간에는 휠체어 진입도 가능한 목재 데크길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송림 바로 옆으로는 섬진강 유람선 선착장이 위치해 있어, 원하신다면 유람선을 타고 하동의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주차장이 가깝고,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도 없으며, 주변에는 하동역, 전통시장, 작은 카페들이 있어 가벼운 티타임이나 식사까지 이어지기 좋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부모님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대화를 나누기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평사리공원 - 문학과 자연이 함께하는 감성 여행지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소는 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평사리공원입니다. 이곳은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 속 배경이 된 실제 장소로, 문학과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감성적인 공간입니다. 넓은 들판과 섬진강, 그리고 배경이 되는 지리산의 풍경이 어우러져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장소로 작용합니다.

평사리공원 내에는 박경리 문학관, 토지 세트장, 문학산책로, 평사리들녘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구역이 평지로 되어 있어 어르신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중간중간 그늘 쉼터와 정자도 많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지리산과 들판이 어우러진 탁 트인 풍경입니다.

가을에는 황금빛 들녘이 끝없이 펼쳐지며, 초가을의 볕 아래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걷다 보면, 시골의 정취 속에서 잊고 있었던 여유와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특히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가족 여행의 추억을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근처에는 하동 전통시장과 맛집도 많아, 지역의 제철 음식이나 토속 음식을 함께 즐기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문학적 감성과 자연의 조화가 인상적인 평사리공원은 부모님과 함께라면 꼭 들러야 할 하동의 핵심 여행지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섬세한 배려와 편안한 코스가 필요합니다. 하동은 그런 조건을 모두 갖춘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금오산 전망대의 웅장한 자연, 하동송림의 조용한 숲길, 평사리공원의 감성 가득한 풍경은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한 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부모님 손을 잡고 하동으로의 소중한 힐링 여행을 떠나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