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중심 도시 대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은 과학, 문화,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연·공원 명소, 문화·역사 유적지, 체험·휴양 코스로 나누어 두 도시의 매력을 한눈에 살펴봅니다.
자연·공원 명소 – 도심 속 녹색 쉼터
대전과 세종은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어, 도심 속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 많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수목원으로, 동원과 서원, 열대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과 나무가 아름답게 피어나며, 가족 나들이나 연인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대청호반길은 대전과 충북을 잇는 호수 둘레길로, 자전거와 도보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맑은 날에는 호수 위에 비친 하늘과 산의 반영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세종에서는 세종호수공원이 대표적입니다.
넓은 인공호수와 수변 산책로가 있어, 낮에는 조깅이나 자전거를 타고, 밤에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분수쇼와 야간 조명은 세종 시민들의 여름밤 즐길 거리로 유명합니다.
또한 세종의 국립세종수목원은 사계절 테마 정원과 온실을 갖춘 대형 수목원으로, 식물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회가 자주 열립니다.
문화·역사 유적지 – 과학과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대전은 ‘과학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다양한 과학·문화 시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입니다.
우주·천문관, 로봇관, 자연사관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실제 로켓과 항공기 전시물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엑스포과학공원은 1993 대전엑스포의 유산을 계승한 과학 테마파크입니다.
대표 건물인 한빛탑과 주변 전시관, 놀이시설이 어우러져 하루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느끼고 싶다면 대전 뿌리공원을 추천합니다.
전국 각 성씨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국의 뿌리와 가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세종에서는 베어트리파크가 유명합니다.
곰과 공작, 사슴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가족형 동물·식물 공원으로, 봄철 튤립과 벚꽃, 가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또한 세종 전통시장에서는 지역 특산품과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세종 농산물과 수제 간식은 여행 선물로도 좋습니다.
체험·휴양 코스 – 머물며 즐기는 여유
대전과 세종에는 하루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휴양 명소가 많습니다.
대전 유성온천은 600년 역사를 지닌 온천으로,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좋은 탄산온천수로 유명합니다.
온천호텔과 스파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여행 후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대전 오월드는 동물원, 놀이공원, 플라워랜드가 결합된 복합 테마파크입니다.
특히 플라워랜드의 계절 꽃밭은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입니다.
세종의 고복저수지는 잉어·붕어 낚시터로 유명하며, 호수 둘레길은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있어 경치를 보며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종 장군산 자연휴양림은 캠핑과 숲속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추천 여행 코스
당일치기 코스
- 오전: 대전 한밭수목원 → 국립중앙과학관
- 점심: 유성온천 지구에서 온천 후 점심 식사
- 오후: 세종호수공원 → 국립세종수목원
1박 2일 코스
- 1일차 오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 한빛탑
- 1일차 오후: 유성온천 스파 체험 → 대전 오월드 → 대전 숙박
- 2일차 오전: 세종 베어트리파크 → 세종 전통시장
- 2일차 오후: 고복저수지 산책 → 장군산 자연휴양림
대전과 세종은 과학,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한밭수목원과 세종호수공원에서의 여유로운 산책, 국립중앙과학관과 베어트리파크에서의 체험, 유성온천과 장군산 휴양림에서의 휴식은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짧은 주말 여행이든 여유 있는 1박 2일 여행이든, 두 도시를 함께 묶으면 알찬 일정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