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매력적인 소도시 여행지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만. 특히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한 3박 4일 여행은 가볍게 다녀오기에 딱 좋은 일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만 여행이 처음인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3박 4일 코스’를 소개합니다. 주요 관광지, 맛집, 야시장, 대중교통 팁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니 대만 자유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1일차: 타오위안 도착 – 타이베이 시내 투어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항공편은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도착하며,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공항 MRT를 이용하면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추천됩니다.
숙소에 짐을 맡긴 후 가장 먼저 방문할 곳은 중정기념당. 대만의 역사와 정치 중심지를 상징하는 곳으로, 장제스 총통을 기념하는 장소입니다. 시간 맞춰 방문하면 근위병 교대식을 관람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이후에는 시먼딩 거리로 이동하여 타이베이의 젊음과 패션 문화를 경험해보세요. 다양한 길거리 음식, 로컬 브랜드 샵, 서점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닝샤 야시장에 들러 대만식 간식(샤오츠)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닭날개 볶음밥, 우육면, 대왕 치즈감자 등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며, 여행의 첫날을 대만의 길거리 음식으로 마무리해보세요.
2일차: 예스진지 버스투어 – 자연과 전통의 조화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예스진지(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지역입니다. 타이베이에서 버스로 약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당일치기로 알차게 다녀올 수 있으며, 개별 이동이 어렵다면 현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류 지질공원은 해식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며, 대만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왕머리 바위’는 꼭 사진으로 남겨야 할 포인트입니다.
스펀 천등 마을에서는 소원을 적은 천등을 하늘로 날리는 특별한 체험을 해보세요. 기찻길 위에서 직접 천등을 날리는 경험은 대만 여행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진과스 황금박물관은 과거 금광 도시였던 진과스를 이해할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광산 체험도 가능해 교육적 요소도 더해집니다.
마지막 코스인 지우펀 마을은 전통 찻집과 홍등이 인상적인 골목 마을입니다. 해 질 무렵에는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가 연출되며, ‘센과 치히로’ 배경지로도 유명합니다.
3일차: 타이베이 근교 + 쇼핑과 맛집 탐방
3일차는 타이베이 근교와 시내를 중심으로 여유롭게 보내는 날입니다. 아침에는 단수이로 향해보세요. MRT로 쉽게 이동 가능하며, 바다와 강이 만나는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단수이 올드스트리트에서는 어묵, 군것질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타이베이 101타워에 들러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방문하세요. 전망대에 올라 도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으며, 면세점 쇼핑과 푸드코트 이용도 가능합니다.
저녁에는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해 대만 최대 규모의 야시장을 체험해보세요. 각종 길거리 음식, 게임, 기념품 쇼핑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곳입니다.
4일차: 체크아웃 – 기념품 쇼핑 & 공항 이동
마지막 날은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펑리수, 누가크래커, 버블티 키트 같은 대만 대표 기념품을 구매하세요.
공항으로는 MRT 또는 공항버스를 이용해 여유롭게 이동하세요. 타오위안 공항에서는 택스리펀 환급도 가능하니 면세 쇼핑 영수증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결론: 대만 3박 4일, 짧지만 완벽한 일정!
대만은 짧은 일정에도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타이베이의 현대적 감성과 지우펀, 스펀의 전통적인 분위기, 그리고 야시장과 대중교통의 편리함까지—모두 합쳐져 여행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줍니다. 이번 휴가에는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대만 3박 4일 여행으로 마음의 힐링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