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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바닷길 따라 떠나는 드라이브 코스 (여수, 고흥, 완도)

by 트윈맘맘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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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남해안 특유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바닷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합니다. 여수, 고흥, 완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 해안 도로는 섬과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 낭만적인 해넘이, 지역 특산물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추천하는 남도 바닷길 드라이브 명소를 소개합니다.

여수 돌산여수 돌산대교

여수 돌산도로 - 낭만과 해산물이 가득한 해안 루트

여수는 전라남도 드라이브 여행의 출발점으로 제격인 도시입니다. 특히 여수 본섬과 돌산도를 잇는 돌산대교를 건너는 순간부터 본격적인 해안 드라이브가 시작됩니다. 돌산도로를 따라 남하하면 죽포, 무슬목, 향일암을 지나며 굽이굽이 이어지는 해안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도 돌산도로는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중간중간 전망대와 주차 공간이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정차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무슬목 해변은 비교적 한적하면서도 고운 모래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향일암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절벽 위에 지어진 암자와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해질 무렵에는 돌아오는 길에 여수 밤바다까지 즐길 수 있으니 당일 코스로도 훌륭하고, 1박2일 여행으로도 적합합니다. 여수에는 해산물 위주의 맛집이 많아 낙지볶음, 전복죽, 회정식 등을 함께 즐기면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집니다.

고흥 녹동~남열해돋이해수욕장 – 바다 위를 달리는 팔영대교 드라이브

고흥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2025년 현재 점점 더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숨은 해안 드라이브 성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흥 녹동항에서 시작해 남열해돋이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바다와 산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절경을 제공합니다.

가장 인상 깊은 구간은 팔영대교입니다. 이 다리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연륙교 중 하나로,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경은 압도적이며, 운전 중 창문을 열면 짠 내음 가득한 바닷바람이 여행의 피로를 씻어줍니다.

중간에 들를 수 있는 명소로는 팔영산 자락의 해돋이해변, 고흥우주센터, 녹동항 해안공원 등이 있으며, 특히 고흥우주센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장소로 추천됩니다.

고흥은 전복과 굴 등 해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바닷가 주변에는 정갈한 해물 한정식을 제공하는 로컬 맛집들이 많습니다. 또한 드라이브 도중 '고흥 유자 와인'이나 '유자빵' 같은 지역 특산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완도 신지~청산도 – 다도해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해안 여정

전라남도 드라이브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완도입니다. 완도는 수많은 섬과 바다, 해산물로 유명하지만, 특히 신지도를 중심으로 한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는 남도의 풍경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신지대교를 건너면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바닷길과 해수욕장이 이어지며, 중간에 위치한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이름 그대로 모래가 곱고 길게 뻗어 있어 여름 피서객뿐만 아니라 비수기에도 찾는 이가 많습니다.

드라이브 후 시간이 된다면 청산도로의 배편을 이용해 당일치기 섬 여행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청산도는 '슬로시티'로 지정된 섬답게 자동차 없는 도보 여행과 전통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청산도 여행을 마치고 완도로 돌아오면, 해질 무렵의 바다 풍경이 여행의 마지막을 감성적으로 장식합니다.

2025년 현재 완도는 관광 인프라가 많이 개선되어 렌터카 이용자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신지도를 비롯한 주요 해안도로에는 음식점, 주차장, 휴게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의 남도 바닷길은 단순한 해안 도로가 아니라, 지역의 삶과 풍경, 문화가 함께 흐르는 낭만적인 길입니다. 여수의 화려한 야경, 고흥의 푸른 다리 위 드라이브, 완도의 섬과 섬을 잇는 여유로운 코스까지. 2025년 여름, 복잡한 도심을 떠나 남도의 바다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 길 위에서 당신만의 여행 이야기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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