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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일홍 보러 갈 만한 장소 TOP 5 (강진 백일홍길, 함평 자연생태공원, 안동 하회마을)

by 트윈맘맘 2025.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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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서 초가을까지 화려하게 피어나는 백일홍은 오랜 시간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꽃입니다. 특히 한국의 다양한 지역에서는 백일홍 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포토존, 산책 코스, 자연 감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국에서 백일홍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5곳을 소개합니다. 각 장소별 특징과 시기, 여행 팁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예산 백일홍

1. 전남 강진 백일홍길 – 남도 감성 물씬 풍기는 꽃길

강진군 칠량면 송정리에 위치한 백일홍길은 남도의 정서를 간직한 대표적인 여름 꽃길 명소입니다. 약 2km에 이르는 길 양옆으로 붉고 핑크빛 백일홍이 촘촘히 피어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이곳은 관광객에게는 물론, 사진작가들에게도 인생샷 명소로 꼽히며 매년 7~9월 사이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장소입니다.

강진 백일홍길의 특징은 단순히 꽃만 피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논과 밭, 그리고 뒤로 펼쳐지는 남도 산맥까지 조화를 이루어, 백일홍 꽃길이 훨씬 더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햇살과 안개, 꽃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다산초당, 강진만 생태공원 등의 관광지도 인접해 있어 하루 코스로도 추천할 만합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인근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꽃길을 가꾸고 있어 지역의 정성도 느껴집니다.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 감성 가득한 혼행지로도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2. 전남 함평 자연생태공원 – 백일홍과 생태의 조화

전라남도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 자연생태공원은 계절별로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넓은 정원에 형형색색의 백일홍이 가득 피어나며, 장미, 연꽃, 해바라기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멋진 풍경을 제공합니다. 넓은 부지에 조성된 정원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가족 단위 여행지입니다.

백일홍은 7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9월까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며, 특히 8월 중순 무렵에는 만개한 꽃들로 인해 정원이 하나의 거대한 색채 캔버스처럼 느껴집니다. 공원 내에는 나무데크 산책로, 전망대, 인공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단순한 꽃 감상 이상의 즐거움을 줍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으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장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백일홍 외에도 다양한 생태 교육 공간이 함께 있어 아이들에게는 교육적 효과도 큰 장소입니다. 근처에는 함평 나비축제 개최지나 자연사 박물관도 있어 하루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3. 경북 안동 하회마을 – 전통과 백일홍의 조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관광지이지만, 여름철에는 백일홍이 마을 곳곳에 피어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초가집 옆 작은 마당부터 골목길, 마을 입구까지 백일홍이 피어 있어 전통 한옥과 조화된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환상적입니다.

특히 하회마을은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번잡하지 않고, 전통을 간직한 고요함 속에서 백일홍의 고운 자태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백일홍의 강렬한 색상은 한옥의 담백한 색조와 잘 어울려 색채 대비를 통한 감동을 줍니다. 이곳은 단지 꽃만 보는 장소가 아니라, 전통문화와 자연, 조용한 분위기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하회마을 내부는 차량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산책으로 천천히 둘러보기 좋고,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여행에도 적합합니다. 하회탈춤 공연이 열리는 시기와 맞춘다면 전통공연과 백일홍 풍경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4. 경기 남양주 물의정원 – 강가를 따라 이어지는 백일홍

서울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남양주 ‘물의정원’은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자연 친화적 공원으로, 계절마다 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백일홍은 이곳의 대표적인 여름 꽃으로, 물가를 따라 형성된 넓은 꽃밭에서 활짝 피어난 모습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사진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강변 자전거길과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백일홍 사이를 달리는 색다른 즐거움도 누릴 수 있으며, 피크닉족을 위한 잔디밭과 쉼터도 잘 마련되어 있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도 최적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강바람을 맞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이곳의 큰 장점입니다.

특히 7월 말~8월 초 무렵 백일홍이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며,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은 시간대 방문하면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이용 가능하며, 인근의 다산 정약용 유적지나 카페거리와 함께 묶어서 반나절 코스로 즐기기 좋습니다.

5. 충남 예산 수덕사 – 고찰과 함께하는 백일홍 감상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수덕사는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온 유서 깊은 사찰로, 고찰의 분위기 속에서 백일홍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여름이면 수덕사 경내와 입구 주변에 백일홍이 피어나, 고요한 절집 분위기와 화려한 꽃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수덕사는 국내 불교문화재가 다수 보존되어 있는 유적지로, 사찰 탐방과 꽃 구경을 함께 할 수 있어 불교문화에 관심 있는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사찰 주변에는 삼림욕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백일홍을 보고 난 뒤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백일홍은 경내뿐 아니라 주변 마을 길가, 주차장 부근에도 피어 있어, 사찰을 오르며 자연스럽게 꽃길을 걷게 됩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꽃을 감상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상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예산 사과 테마공원 등 근처 관광지와 묶어서 하루 여행 코스로 적합합니다.

 

백일홍은 여름과 가을 사이, 짧은 계절을 아름답게 채워주는 꽃입니다. 남도의 시골길에서 도심 가까운 공원까지, 전국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백일홍 명소들은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 전통, 문화가 어우러진 이 다섯 곳을 따라 여름의 끝자락을 색색이 물들여보세요. 올여름, 특별한 꽃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백일홍 여행지 TOP 5’를 따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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