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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영광 가볼 만한 곳 총정리 (고창여행, 영광여행, 여행코스)

by 트윈맘맘 2025.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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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영광은 역사와 자연,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다.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해 넓은 갯벌과 농촌 풍경이 인상적이며, 영광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불교 문화유산,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이번 글에서는 두 지역의 대표 명소와 여행 코스를 정리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고창 선운사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고창의 대표 명소

고창은 '전통과 생태'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고창읍성이다. 조선시대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모양성'이라는 별칭도 있다. 전체 성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성벽을 따라 걸으면 고창읍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에는 성곽 주변에 유채꽃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산책길이 더욱 운치 있다.

두 번째는 선운사다. 백제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동백꽃 군락지로도 유명하다. 매년 봄 동백꽃이 붉게 물들면 사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절 주변 계곡과 숲길은 여름에도 시원해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세 번째는 고창갯벌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생물 다양성이 뛰어나고, 갯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이들과 함께 맨발로 갯벌을 걸으며 조개를 캐고, 게나 낙지를 잡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원농장 청보리밭은 고창의 대표적인 봄철 명소다. 하지만 여름과 가을에도 메밀꽃과 해바라기 등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어 사계절 내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다. 특히 드넓은 평야와 바람에 흔들리는 곡식 물결은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평온함을 준다.

바다와 문화가 어우러진 영광의 매력 스폿

영광은 서해안의 푸른 바다와 깊은 불교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다. 그중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은 불갑사다. 전라남도 3대 사찰 중 하나로, 특히 가을 상사화 군락지로 유명하다. 9월이면 붉은 상사화가 절 주변을 뒤덮어 전국 사진작가들이 찾는다.

두 번째는 백수해안도로다. 약 16km 길이의 드라이브 코스로, 서해안의 절경을 따라 달릴 수 있다. 도로 중간중간에 조성된 전망대에서 낙조를 감상하면 그 황홀함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 해질녘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는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세 번째는 칠산타워다. 영광 해안의 전망 명소로, 탁 트인 서해 바다와 칠산 앞바다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주변에는 해산물 음식점들이 많아 여행과 미식이 동시에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영광법성포는 굴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말린 굴비를 구매할 수 있으며, 굴비정식과 간장게장, 꽃게탕 등 서해안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매년 봄에 열리는 법성포 단오제는 지역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고창·영광 1박 2일 추천 여행코스

두 지역은 차량으로 약 1시간 내 이동 가능해, 1박 2일 코스로 묶어 여행하기 좋다.

1일차 – 고창

  • 오전: 고창읍성 성곽길 산책
  • 점심: 고창 한정식 또는 장어구이
  • 오후: 선운사 탐방 및 동백숲 산책
  • 저녁: 고창 해안가 숙소에서 휴식

2일차 – 영광

  • 오전: 백수해안도로 드라이브
  • 점심: 법성포 굴비정식
  • 오후: 불갑사 방문 및 상사화 군락지 감상(계절별)
  • 저녁: 칠산타워에서 서해 낙조 감상 후 귀가

여행 팁으로는 두 지역 모두 사계절 매력이 다르지만, 봄에는 꽃과 녹음, 여름에는 바다와 계곡, 가을에는 단풍과 꽃 군락지, 겨울에는 해넘이가 가장 아름답다. 대중교통은 제한적이므로 렌터카나 자가용을 이용하면 훨씬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다.

 

고창과 영광은 각각의 매력뿐 아니라 함께 여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이다. 고창에서는 역사와 농촌 풍경을, 영광에서는 바다와 불교 문화를 즐기며 하루 이틀 만에도 전라권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휴가에는 두 지역을 한 코스로 묶어, 한국의 전통과 자연, 미식을 한 번에 경험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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