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강원도 숨은 바다마을 여행지 추천

by 트윈맘맘 2025. 7. 10.
반응형

 

 

강원도는 사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으로, 특히 여름이면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조용히 즐기기 좋은 강원도의 숨겨진 바다마을 여행지들을 소개합니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떠나도 만족스러운 청정 바다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고성 청간정과 청간해변

고성 청간정과 청간해변 마을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청간정은 조선시대 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던 풍류의 장소입니다. 청간정 주변에는 유명한 화진포와 거진항이 있지만, 그 사이에 조용히 숨은 청간해변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길게 뻗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닷물이 자랑이며, 상업화가 덜 되어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바다를 즐기기 좋습니다. 청간마을에서는 작은 민박집이나 바닷가 앞에 있는 펜션에서 숙박하며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은 해가 떠오르는 순간 바다와 정자(亭子)가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선물합니다. 주민들은 어업과 농업을 함께하며 소박한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어, 근처 횟집에서 갓 잡은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청간정 일대에는 해안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일몰 후에도 별빛을 보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양양 남애마을과 남애항

양양에는 서핑으로 유명한 죽도해변이 있지만, 조금만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남애마을과 남애항이 있습니다. 남애항은 작은 포구마을로, 옛 정취가 남아 있어 낚시꾼들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죠. 남애마을은 해변이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주변 상권이 번잡하지 않아 시끄럽지 않고,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작은 카페들이 포인트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항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여행의 추억이 더욱 특별해집니다. 근처에는 남애항 전망대가 있어 푸른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새벽에는 어선들이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잡은 생선을 판매하는 수산시장에서 저렴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도 남애마을 여행의 큰 매력입니다.

삼척 갈남마을과 갈남해변

삼척 끝자락, 동해와 맞닿은 갈남마을은 삼척에서도 가장 숨겨진 바다마을 중 하나입니다. 갈남해변은 널리 알려진 맹방해수욕장과는 달리 소박하고 작은 규모로 가족 단위 캠핑족이나 차박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갈남마을은 바다와 맞닿은 작은 마을로 어촌체험과 낚시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마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해산물 가게에서 오징어나 성게를 맛볼 수 있으며, 바닷가에 작은 텐트를 치고 머물 수 있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갈남해변은 물살이 세지 않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에는 자연스럽게 형성된 바위 지형이 있어 스노클링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밤에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닷가에서 캠프파이어를 즐기면 도심에선 맛볼 수 없는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동해 추암마을과 추암해변

동해 추암마을은 ‘촛대바위’로 유명한 추암해변을 품고 있지만, 이곳도 의외로 큰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마을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새벽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들만 가끔 붐빌 뿐, 낮에는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추암마을은 바닷가 뒤편으로 작은 어촌마을이 자리해 있어 어민들의 삶과 바다가 맞닿아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에는 작은 카페와 오래된 횟집들이 있어 신선한 생선회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죠.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고, 주변에는 작은 갯바위 지대가 있어 아이들과 게나 소라를 잡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또한 추암해변은 철길과 바다가 만나는 뷰로 유명한데, 기차가 바다를 가로질러 달리는 모습을 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추암역에서 기차를 타고 소소한 기차여행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속초 장사마을과 장사항

속초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곳이지만 장사항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조용히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장사항은 고기잡이로 유명한 항구 마을로, 새벽이 되면 활기찬 경매장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 앞에는 긴 방파제가 있어 낚시 명소로도 알려져 있고, 장사마을 주민들이 직접 잡은 생선을 구입해 회를 떠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장사항 해변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파도가 잔잔하고 모래사장이 깨끗해 가족 단위로 물놀이하기에 적합합니다. 장사항 주변에는 속초의 다른 관광지와 달리 프랜차이즈보다는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과 카페가 많아 정겨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방파제 끝에서 바라보는 속초 바다와 어선의 풍경은 시끌벅적한 관광지에서는 보기 힘든 아늑함을 전해줍니다.

 

숨겨진 바다마을은 상업화가 덜 되어 있는 만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신 마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기도 하므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불법 취사 금지 같은 기본 에티켓은 꼭 지켜야 합니다. 여름 성수기에도 사람에 치이지 않고 나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유명 해수욕장보다 작은 마을의 바다를 추천합니다. 민박이나 펜션을 미리 예약하고, 현지 시장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사서 바다 앞에서 먹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세요.

 

강원도의 숨은 바다마을은 유명 관광지와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흐릅니다. 청간정, 남애마을, 갈남마을, 추암마을, 장사마을 모두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이번 여름, 북적이지 않는 바다마을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소박하지만 특별한 휴가를 보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