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바다와 단풍이 어우러진 국내 섬 여행은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단풍이 아름답고, 캠핑이 가능하며, 사진 찍기 좋은 가을 섬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단풍과 바다의 조화, 강화도 석모도
강화도는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섬 중 하나로, 차량으로 진입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그중에서도 석모도는 섬 속의 섬으로, 천연기념물인 갯벌과 다양한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을이 되면 석모도의 산길과 절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보문사로 올라가는 길은 가을 단풍과 함께 탁 트인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곳에는 해안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단풍길을 걷다 보면 바닷바람과 낙엽 소리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또한, 석모도에는 천연온천도 운영 중이어서, 여행 후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포인트로도 훌륭합니다.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근처에 있는 갯벌 체험장이나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됩니다.
섬 속 캠핑의 매력, 통영 욕지도
경남 통영에 위치한 욕지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가을철 캠핑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텐트 캠핑이 가능한 해변이 여러 곳 있어 캠핑족들의 숨은 성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아침 햇살과 함께 눈을 뜨는 경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줍니다.
가을의 욕지도는 비교적 한산하고 날씨도 선선해 캠핑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무더운 여름철보다 벌레도 적고, 해가 지는 풍경이 더욱 선명하여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욕지도의 팔경이라 불리는 명소들을 트레킹하며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는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이 외에도 욕지도는 해산물이 풍부해 현지 식당에서 싱싱한 회나 해물탕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배편은 통영항에서 하루 2~3회 운행되므로, 미리 예약하고 일정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행 후기를 보면 캠핑과 섬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또 가고 싶은 섬’으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감성사진 성지, 전남 신안 퍼플섬
전라남도 신안군의 반월도와 박지도는 다리로 연결된 ‘퍼플섬’으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가을이 되면 하늘은 더욱 높고 맑아지고, 퍼플 컬러로 꾸며진 마을과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퍼플섬은 2021년 UN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이력이 있을 만큼 관광 인프라와 자연 조화가 뛰어난 섬입니다.
이곳은 보라색 지붕, 보라색 꽃길, 퍼플 다리 등 마을 전체가 ‘퍼플’ 테마로 꾸며져 있어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SNS 업로드용 사진을 원한다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가을에는 국화, 코스모스 등의 가을꽃이 마을 곳곳에서 피어 있어 더욱 풍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퍼플섬은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숙박시설과 카페, 자전거 대여소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반나절에서 1박 2일 코스로 여행하기에 부담이 없으며, 감성적인 풍경과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10월과 11월은 섬여행의 황금기입니다. 단풍, 바다, 캠핑, 감성사진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을 섬여행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강화도 석모도의 단풍길, 통영 욕지도의 해변 캠핑, 신안 퍼플섬의 감성풍경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섬 속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