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을 꽃구경 명소 (억새, 핑크뮬리, 국화)

by 트윈맘맘 2025. 9. 17.
반응형

 

가을은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계절꽃이 넘실거리는 시기입니다. 특히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억새, 핑크뮬리, 국화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이 전국 각지에서 만개해 여행객을 유혹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억새꽃 명소, 핑크뮬리 포토존, 국화축제가 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10월~11월에 떠나기 좋은 가을 꽃구경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첨성대 핑크뮬리 정원

억새 명소 – 바람 따라 춤추는 가을의 물결

억새는 대표적인 가을 식물로, 은빛 물결이 산과 들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룹니다. 억새 명소는 주로 고지대나 강변, 그리고 산책로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어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들입니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 억새길입니다. 이곳은 서울 근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정상 부근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초보 등산객도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말까지 억새가 절정에 달하며, 일출과 함께 보면 금빛 억새밭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의 황령산 전망대도 억새 명소로 유명합니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억새와 함께 탁 트인 부산의 바다 전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들의 가을 데이트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민둥산 억새꽃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억새밭 중 하나입니다. 매년 10월 억새꽃 축제가 열리며, 리프트를 이용해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쉽게 억새 구경이 가능합니다. 억새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풍경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최고의 배경을 제공합니다.

억새 명소는 대부분 고지대에 위치하므로 등산화,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가벼운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벽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더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핑크뮬리 명소 – 인생사진 건지기 딱 좋은 곳

몇 해 전부터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핑크뮬리(Pink Muhly)**는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분홍빛 억새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전국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생사진 명소’로 각광받는 꽃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는 경주 첨성대 핑크뮬리 정원입니다. 첨성대를 배경으로 넓게 조성된 분홍빛 핑크뮬리 군락은 고즈넉한 유적지와 몽환적인 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사진 찍기에 더욱 좋습니다.

또 다른 추천지는 부산 기장 드림세트장 옆 핑크뮬리 밭입니다. 이곳은 바다와 핑크뮬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으며, 근처 카페 거리와 연계해 여유로운 하루 코스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서울 하늘공원 또한 가을 핑크뮬리와 억새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대표 명소입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억새 축제가 유명하지만, 그 중간중간 핑크뮬리도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훌륭하며, 주말에는 비교적 붐비니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핑크뮬리는 사진 촬영 목적의 방문이 많은 만큼, 삼각대나 셀카봉을 챙기고, 주변 사람들과 간격을 유지하며 질서 있게 관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꽃을 밟거나 들어가지 않도록 매너 있는 관람을 부탁드립니다.

국화축제 명소 – 형형색색 가을의 향연

국화는 우리나라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로,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국화축제가 열립니다. 국화는 그 종류와 색상이 매우 다양하며, 대형 조형물이나 테마정원으로 구성되어 볼거리와 사진 촬영 요소가 풍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국화축제는 전라남도 함평의 함평국향대전입니다. 매년 가을 열리는 이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화축제로, 동물 모형, 캐릭터, 역사 인물 등으로 만든 국화 조형물이 화려하게 전시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도 함께 운영됩니다.

경상북도 마산의 마산국화축제도 빠질 수 없습니다. 마산은 국내 최대 국화 재배지로, 축제 기간 동안 해안가를 따라 국화 전시와 야간 조명,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특히 국화로 만든 '꽃기차' 조형물은 매년 인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 이천농업테마공원 국화전시회도 추천드립니다. 서울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국화 축제로, 아기자기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국화차 시음이나 원예 체험 등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가 풍부합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과 공연도 함께 열려 하루 나들이 코스로 적합합니다.

국화축제 방문 시에는 축제 일정과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야외 행사인 만큼 우천 시 대비도 필요합니다. 또한, 대부분 지역 축제는 입장료가 저렴하거나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10월에서 11월은 단풍만이 아니라 억새, 핑크뮬리, 국화까지 다양한 꽃들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입니다. 은빛 물결의 억새밭, 몽환적인 핑크뮬리 정원, 화려한 국화축제까지 — 자연이 선물하는 이 아름다운 시간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떠나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눈과 마음 모두 힐링하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